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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봄축제 가볼 만한 곳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전국 각지에서는 봄꽃 축제의 막이 하나둘씩 오르고 있다. 이 시기는 겨울 내내 움츠렸던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활짝 열어젖히게 하는 특별한 때다. 동백, 산수유, 매화, 벚꽃 등 다양한 봄꽃들이 만물의 소생을 알리며 꽃망울을 틔우고 있다. 봄꽃 명소지역들은 상춘객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게 봄꽃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축제는 전남 강진군에서 열리는 백련사 동백축제다. 동백은 12월부터 4월까지 주로 남부 지방에서 피는 꽃으로, 백련사의 동백나무 숲은 약 1500그루의 동백나무 군락으로 이루어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장관을 제공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사진작가의 현장사진 인화, 백련 탁본체험, 동백림 소원지 쓰기, 무료 동백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 백련사 동백축제
또한,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매화마을에서는 광양매화축제가 열린다. 이곳은 백매화, 홍매화, 산수유가 지천으로 피어나는 곳으로, 마을 전체에 퍼진 은은한 매화향은 방문객들의 정신을 맑게 해 준다. 축제 기간 중에는 4 군자 테마관, 1박 2일 농촌 체험프로그램(팜파티), 매실 하이볼 체험, 섬진강 뱃길 체험 및 섬진강 맨발 걷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 광양매화축제
전남 구례의 산수유마을에서는 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산수유는 봄에는 화려한 노란 꽃을, 가을에는 빨간 열매를 맺으며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에는 산수유꽃담길 걷기, 산수유 열매까기 대회, 어린이를 위한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 구례 산수유꽃축제
진해에서는 군항제가 열리는데, 이는 진해의 벚꽃명소를 보기 위해 해마다 200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봄꽃 축제 중 하나다. 축제 기간 동안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이충무공 승전행차, 호국 퍼레이드, 벚꽃야행, 진해루 멀티미디어 해상불꽃쇼, 여좌천 별빛축제,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 진해 군항제
마지막으로 논산딸기축제는 딸기 수확 체험, 딸기 디저트 카페, 육군항공학교와 연계한 군용헬기 탑승 체험 등을 포함하여 딸기의 달콤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축제는 충남 논산에서 열리며, 국내 최고의 딸기 산지로 알려져 있다.
☞ 논산 딸기축제
기후 변화로 인해 봄꽃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봄꽃 축제 시기도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따라서 상춘객들은 서둘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숙박비용을 절약하며 봄꽃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봄꽃 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어,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최적의 기회다. 동백부터 벚꽃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봄꽃들을 감상하며 따뜻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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