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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상용원전 고리 1호기의 해체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이 작업은 원전 업계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고리원전 1호기 해체 과정

고리원전 1호기의 해체는 한국의 첫 원전 해체로, 이 과정은 12년간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글에서는 해체 승인 절차와 기간, 해체 작업의 주요 단계,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체 승인 절차와 기간

고리 1호기의 해체 승인 절차는 햇수 세고 약 4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2017년에 영구 정지된 후, 2021년 5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해체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제216회 회의를 통해 승인안을 심의·의결하게 됩니다.

“원전 해체는 기능을 영구적으로 정지하고 시설과 부지를 철거해 방사성 오염을 제거하는 활동입니다.”

해체 작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해체 작업에는 약 12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해체 작업의 주요 단계

고리 1호기의 해체 작업은 방사선 오염이 적은 부분부터 차례로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해체 작업은 다음과 같은 주요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계 내용
1단계 사용후핵연료 반출
2단계 방사선 오염구역 제염
3단계 시설 철거
4단계 생태 조사 및 부지 복원

한수원은 총 108명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599명의 해체 관련 인력을 양성하였습니다. 다양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여 해체 작업의 안전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안

고리 1호기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의 처리 방안은 현재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입니다. 현 단계에서 사용후핵연료는 임시 건식 저장시설로 반출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설계 과정과 부지 선정이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습니다.

임시 건식 저장시설의 설계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2024년까지 이를 완료해야 합니다. 정부는 2050년까지 중간 저장 시설과 2060년까지 영구 처분장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부지 선정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고리원전 1호기의 해체는 향후 국내 원전 해체 기술력 발전과 해체 경험 축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원전 업계의 세계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해체 작업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전한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안 마련이 필수적입니다.

 

고리원전 1호기 해체의 기술적 측면

고리원전 1호기의 해체는 한국 원전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이는 해체 과정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기술적 측면을 포괄합니다. 이번 섹션에서는 원전 해체 기술의 현황, 원격 로봇 팔의 역할, 그리고 방사성 폐기물 처리 기술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원전 해체 기술 현황

고리 1호기는 1972년 건설된 이후, 2017년 영구 정지 이후 12년간의 해체 과정을 겪게 됩니다. 이 해체 작업을 통해 국내 원전 업계는 해외 원전 해체 시장 진출을 위한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해체에 필요한 총 96개 기술 중 58개를 이미 상용화하였으며, 나머지 기술은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할 계획입니다.

기술 상태 수량
상용화 기술 58개
연구개발 중 기술 38개

해체 과정은 방사선 오염이 적은 부터 순서대로 진행되며, 작업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관리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체 과정에서 예상되는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량이 안전 기준 내에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원격 로봇 팔의 역할

원전 해체 과정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는 원격 로봇 팔의 사용입니다. 이 기술은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방사선 오염 지역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원자로 내부의 구조물 절단 및 분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팔은 고준위 방사능 환경에서 인력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원전과 일반 건물의 가장 큰 차이는 방사성 폐기물이 생성된다는 점이다." - 서범경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시설청정기술개발부장

원격 로봇 팔은 고리 1호기의 해체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해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 기술의 성공적인 활용은 한국 원전 해체 기술의 자립성을 입증할 것입니다.

 

방사성 폐기물 처리 기술

방사성 폐기물의 관리는 원전 해체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입니다. 고리 1호기에서는 사용 후 핵연료가 습식으로 저장되고 있으며, 이를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방안이 계속 논의되고 있습니다. 부지 내 임시 건식 저장시설로 반출하는 계획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시설의 중요성은 부각되고 있습니다.

법률적으로는, 정부는 2050년까지 중간 저장시설과 2060년까지 영구 처분장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준도 마련 중입니다. 방사성 폐기물 처리 기술의 발전은 향후 원전 안전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고리원전 1호기의 해체는 기술적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원전 해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기술 발전이 기대되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고리원전 1호기 해체의 사회적 영향

고리 원전 1호기의 해체는 단순한 에너지 시설의 철거를 넘어, 다양한 사회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회와 기대는 지역 사회와 산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해체 작업이 주는 기회

고리 1호기의 해체는 국내 원전 해체 기술력의 발전과 관련하여 중요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해체 작업은 12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체 과정에서 한수원은 108명의 전담 조직을 신설하였고, 이미 599명의 해체 관련 인력을 양성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미래의 원전 해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한수원은 원전 해체 기술력 조기 확보를 위해 '즉시해체'를 진행하겠다는 입장" - 원안위 관계자

 

원전 해체 시장의 전망

고리 1호기 해체를 통해 쌓인 기술력은 해외 원전 해체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국제적으로 원전 해체가 필요한 상황에서 한국은 기술과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22개 국가에서 214기의 원전이 영구 정지 상태에 있으며, 해체가 완료된 원전은 25기에 불과합니다. 이는 미래 원전 해체 시장이 얼마나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나라 해체 완료 원전 수 영구 정지 원전 수 비고
한국 0 1 고리 1호기 해체 중
미국 25 100+ 해체된 원전 수 많음
기타 0 189 해체 필요 원전 수

 

지역 사회의 반응과 기대

고리 1호기의 해체가 진행됨에 따라 지역 사회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일부 주민들은 해체 작업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고리 1호기 부지가 원자력 관련 시설이나 다른 에너지 발전원으로 재활용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 중 일부는 방사선과 관련된 불안감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태입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은 "해체 후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정보 제공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해체 작업이 끝난 후, 이 부지는 녹지 공간이나 다른 발전소로 재개발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논의 중입니다.

고리 원전 1호기의 해체는 기술적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발판이 될 것이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합니다.